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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나트랑 여행- 기억하고 싶은 풍경들 [나트랑빈펄리조트] 여행을 못 간지 너무 오래되었어요. 아직은 집 밖에 나가는 것 조차 조심해야 하는 날들. 언제 또 예전처럼 내가 좋아하는 야자수와 푸르른 바다를 보러 갈 수 있을까요? 그 날의 공기, 온도, 냄새, 풍경, 색깔, 바람 - 하나하나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두고두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저장해두는 나만의 추억 저장고. 작년에 방문한 베트남 나트랑여행 중 가장 오래도록 품고 싶었던 빈펄리조트의 추억들 먼저 꺼내봅니다. 조식먹으러 나와 야외 테라스 풍경을 바라보면 정말 쾌청하고 맑고 따뜻했던 기억. 뜨겁지만 따뜻했던 쨍한 오후- 한번도 흐린적이 없었어요. 미세먼지도 없는 곳.. 제일 좋아했던 바닥까지 들여다보이는 맑고 투명했던 바다. 다시 이 곳을 가게 된다면 아마 바다때문일 거에요. 어스름 저녁부터 해지고.. 2020. 4. 13.
여의도 한강공원 나들이 이번 주말에는 잠깐이라도 바람을 쐬자 하며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구름이 많아 살짝 우중충한 날씨.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나들이족이 엄청 널려있네요. 모두들 집콕생활에 많이 지쳐있었던지 날이 풀리니까 참지 못하고 다 뛰쳐나온 느낌이에요. 공감합니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야외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언제나 환영이죠. 마시기 전에는 겉만 추웠는데 몸속까지 뼈저리게 추워졌어요. 그래도 너무너무 상쾌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예쁜 핑크색 꽃나무가 여럿 서있는 그나마 한적한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어요. 꽃나무와 파란 하늘을 보니 마음이 조금 따뜻해지네요. 어서 걱정없이 외출하는 날이 오면 좋을텐데. 예전처럼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해외여행도 계획하고 기대에 부푼 꿈도 꿔보고 싶은 마.. 202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