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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못 간지 너무 오래되었어요.
아직은 집 밖에 나가는 것 조차 조심해야 하는 날들.
언제 또 예전처럼 내가 좋아하는 야자수와 푸르른 바다를 보러 갈 수 있을까요?
그 날의 공기, 온도, 냄새, 풍경, 색깔, 바람 -
하나하나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두고두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저장해두는 나만의 추억 저장고.
작년에 방문한 베트남 나트랑여행 중 가장 오래도록 품고 싶었던 빈펄리조트의 추억들 먼저 꺼내봅니다.
조식먹으러 나와 야외 테라스 풍경을 바라보면 정말 쾌청하고 맑고 따뜻했던 기억.
뜨겁지만 따뜻했던 쨍한 오후- 한번도 흐린적이 없었어요. 미세먼지도 없는 곳..
제일 좋아했던 바닥까지 들여다보이는 맑고 투명했던 바다.
다시 이 곳을 가게 된다면 아마 바다때문일 거에요.
어스름 저녁부터 해지고 난 후의 야경.
반짝반짝 비치는 불빛들이 너무 예뻐 한참을 사진만 찍고 찍다가 들어갔었네요.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찰칵찰칵 찍어댔지만,
지금 보니 꿈 같이 반짝반짝한 느낌.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나트랑빈펄리조트-
한번씩 꺼내어 볼 수 있도록 내가 제일 아끼는 풍경사진들 담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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