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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맛집, 카페, 디저트

신풍역 맛집 양꼬치가 맛있는 백옥미식성 배달 후기

by 신길동언니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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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기로 한 날 장마철이라 날이 궂어 배달요리를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지나가면서 몇 번 본 적 있던 중국요리 전문점이 있었는데요.

배달어플에도 있는 것을 보고 배달 주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신풍역 근처에 있는 중국요리 전문점 백옥미식성입니다.

 

백옥미식성
서울 영등포구 신풍로 18

영업시간 11:00 ~ 02:00

단체석, 주차, 포장, 배달, 예약


서울 7호선 신풍역 3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곳입니다.

중국 현지인 출신이 운영하는 듯한 제대로 된 중국 음식점 분위기가 나는 곳입니다.

중식집이라고 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중화요리가 아닌, 진짜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파는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구이류, 요리류, 고기류, 야채류, 해물류, 해산류, 깐궈류, 탕류, 냉채류 등 매우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요.

대표 메뉴로는 양꼬치, 꿔바로우, 향라 닭날개, 고기 가지, 마라 대하가 있습니다.

메뉴가 정말 수십 가지로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어려운 집입니다.

심지어 배달 어플에 나온 것보다 매장에서 식사할 때의 메뉴가 더 다양한 것 같습니다.

 

메뉴를 고르기 어려웠지만 중국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가족들을 위해 조금 무난해 보이는 메뉴를 찾아 골라서 주문했습니다.

배달은 40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6인분의 메뉴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단출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포스트잇에 감사 인사도 한 마디 적혀있습니다.

 

펼쳐놓고 보니 이 정도 느낌입니다.

 

완성된 중국요리 한 상입니다.

위에서 보면 양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용기의 깊이가 깊어서 들어있는 음식 양 자체는 딱 적당했습니다.

 

기본 반찬과 건두부 무침

기본 반찬으로 땅콩과 자차이가 나오고, 건두부 무침은 서비스로 주신 모양입니다.

땅콩은 무한 흡입하고 싶을 정도로 고소하고 맛있고 자차이는 역시 매우 짜서 많이 먹지는 못할 맛입니다.

건두부 무침은 상큼하고 새콤해서 샐러드 대용으로도 좋은 맛이었습니다.

고수가 함께 들어있으니 익숙하지 않은 분은 골라내고 먹으면 괜찮습니다.

고수가 익숙하지 않은 저희 엄마도 고수를 골라내고 드시니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신강맛양꼬치(양삼겹) / 12000원

신풍역 맛집 백옥미식성은 양꼬치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었는데요.

주로 사람들이 주문하는 메뉴 중에 양꼬치가 꼭 들어있길래 저도 양꼬치를 2인분 주문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포일 속에 열을 가둬서 1인분씩 나누어 2층으로 포장을 정성스레 해주셨습니다.

정확한 메뉴 이름은 신강맛양꼬치(양삼겹)입니다.

미리 구워져서 나오는 메뉴였는데도 불구하고 나름 따뜻하게 잘 보존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양념이 미리 되어있는데 맛은 살짝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입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 초심자인 저희 엄마도 맛있게 잘 드셨습니다.

 

꿔바로우 / 16000원

저희 가족에게 가장 인기 메뉴였던 꿔바로우입니다.

달콤하고 쫀득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매운 메뉴들이 있어 얼얼한 혀를 식힐 때 먹어주면 딱 좋습니다.

찹쌀이 많이 들어간 편이어서 더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쯔란 소고기 / 18000원

처음 먹어보는 쯔란 소고기입니다.

매운 고추가 많이 들어가고 쯔란이 듬뿍 들어가서 가장 맵고 얼얼했던 요리였습니다.

마라를 먹었을 때의 그 얼얼하고 화끈한 맛입니다.

위가 안 좋은 사람들은 속이 쓰려서 중간에 먹기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저희 남편은 밥과 함께 맛있게 잘 먹었던 메뉴입니다.

 

지삼선 / 13000원

양꼬치집에 가면 자주 시키는 요리인 지삼선입니다.

감자, 가지, 피망이 주 재료인 지삼선은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지삼선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메뉴로 저희 가족이 모두 좋아한 맛입니다.

 

두부요리 / 12000원

이름이 두부요리라고만 적혀있어서 뭔지 잘 몰랐지만 도전해 본 메뉴인 두부요리입니다.

지삼선과 비슷한 느낌으로 약간 달짝지근하면서 짭짤한 한국인의 입맛에 무난하게 잘 맞는 요리입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총 6인분을 주문해서 5명이서 아주 배가 터지도록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처음 접해 본 음식들이 있는 가족분들도 생각보다 호불호 없이 입맛에 잘 맞는다며 잘 드셨습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해서 다음번에는 매장에 가서 새로운 메뉴를 시켜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매장 식사 후기를 보니 매장 식사 가격과 배달 주문 가격이 동일해서 좋았습니다.

배달비도 따로 들지 않아서 좋았지만 버려지는 일회용기가 너무 많아서 되도록이면 매장에 직접 가서 식사를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양꼬치와 꿔바로우는 다음에 가도 꼭 필수로 주문할 것만 같네요.

본격 현지식 중국요리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고 호불호 없었던 신길동 맛집 백옥미식성 배달 주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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