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맛집, 카페, 디저트

고풍스러운 앤틱 카페. 분위기 좋은 익선동 카페 라렌느

by 신길동언니 2020. 8. 12.
반응형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평일 오후.

남편이 모처럼 연차를 내고 쉬는 날 평일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아 가기 힘들었던 곳이 어디 있었나 생각을 해보다가 떠오른 익선동.

주말에 익선동을 갔었을 때 사람이 밀려다니다시피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코로나로 사람이 적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핫플은 핫플답게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평일 연차를 내고 익선동 나들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익선동은 어떤 가게를 가도 독특하고 분위기 좋은 곳이 많았기에 즉석에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고풍스러운 앤틱 느낌이 독특했던 익선동 카페 라렌느 다녀온 후기를 시작합니다.

카페 라렌느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21-9

영업시간 12:00 ~ 22:00


즉흥적으로 들어간 곳이기에 아무 정보도 없이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는데요.

살짝 들여다보았을 때 보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특별해보였습니다.

 

익선동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한옥 주택을 개조한 카페였는데요.

천장에는 한옥의 서까래 지붕이 남아있고 중앙 마당 부분에는 투명한 천장이 설치되어있어 비가 들이치지 않았습니다.

 

한옥의 골격안에 내부 인테리어는 중세 유럽풍의 분위기가 나는 공간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유럽풍의 소품들도 많이 보이고 테이블마다 각각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문이 따로 없고 트여 있는 공간이지만 벽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도 낼 수 있는 단체석 공간도 있었습니다.

 

넓지 않은 규모이지만 대략적으로 거실, 마당, 작은 방, 큰 방 같은 분위기로 조금씩 분리되어있는 좌석 공간들은 각각의 공간이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벽지도 다르고 테이블과 의자도 다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풍기는 분위기는 고풍스러움이라고 해야겠네요.

 

카페 라렌느의 메뉴판입니다.

커피와 논 커피 메뉴, 티뿐만 아니라 맥주와 와인 메뉴도 있었습니다.

디저트 메뉴도 빠질 수가 없죠.

케이크는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지만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를 해 보았습니다.

 

화려하고 예쁜 티팟 세트들이 전시되어 있는 마당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도 오고 흐린 날이었지만 천창에서 들어오는 채광이 좋은 자리였습니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케이크는 그린티 케이크를 주문했는데요.

진열장에서 가장 예뻐 보여서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제가 좋아하는 구수한 맛이었고 양도 많아 더 좋았습니다.

 

비주얼이 마음에 들어 골랐던 그린티 케이크는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그린티 빵 사이에 들어있는 팥 앙금 크림도 정말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겉에 있는 하얀 크림도 정말 제 취향이네요.

최근에 먹어 본 케이크 중에 정말 기억에 남는 맛있는 케이크였습니다.

가격은 비싸고 양은 적었지만 맛이 좋아서 다시 먹고 싶을 만큼 만족했습니다.

 

워낙 유명하고 핫한 인스타 감성의 카페들이 넘쳐나는 익선동 골목에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즉흥적으로 들어가 본 카페 라렌느였습니다.

분위기 좋은 익선동 카페 라렌느, 고풍스러운 앤틱 분위기 좋아하신다면 여자 친구들끼리, 또는 데이트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