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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맛집, 카페, 디저트

물왕저수지 맛집 홍익돈까스. 왕돈까스와 베이컨볶음우동

by 신길동언니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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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물왕저수지를 한 바퀴 다 돌고 나서 식사를 할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한 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뙤약볕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저와 함께 산책을 해준 남편은 본래 열이 많아 무더운 여름 날씨에 매우 취약한 편인데요.

둘 다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한 바퀴를 다 걸으며 만보 걷기를 하자고는 했지만, 무더운 날씨에 매우 힘들어 보이는 남편의 모습이 안타까워 저녁 식사 메뉴는 직접 정해보라고 했어요.

남편의 소울 푸드이자 최애 음식인 돈까스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했다면 이왕 저수지에 온 김에 전망 좋은 음식점에 가서 시간을 보냈을 텐데, 전망 따위 필요 없는 남편은 오로지 먹고 싶은 메뉴를 골랐네요.

 

물왕 삼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물왕저수지 맛집 홍익돈까스입니다.


홍익돈까스 시흥물왕저수지점
경기 시흥시 동서로 867

매일 11:30 ~ 21:00

주차 가능


홍익돈까스 물왕저수지

물왕저수지 홍익돈까스는 건물 앞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보이는 건물 1층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대기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좌석이 많이 남아있어서 웨이팅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카페에는 커피와 간단한 쿠키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홍익돈까스 물왕저수지점은 규모가 커서 테이블 수가 넉넉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웨이팅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습니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있고 널찍해 보였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라고 되어있습니다.

 

홍익돈까스 메뉴

홍익돈까스 메뉴는 크게 돈까스, 우동, 볶음밥, 파스타, 사이드 메뉴가 있었습니다.

돈까스는 크림 돈까스, 샐러드 돈까스, 스노우 철판 돈까스 등 다양하게 있었고 생선까스와 로스까스, 롤까스 등도 있었습니다.

우동은 국물 우동은 물론이고 볶음 우동도 있었습니다.

파스타 종류도 다양했고 사이드 메뉴로는 샐러드와 쉬림프 볼, 해쉬브라운이 있습니다.

 

홍익돈까스 음료 메뉴에는 탄산음료와 에이드, 맥주가 있습니다.

홍익돈까스의 모든 요리는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 즉시 조리하기 때문에 기다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멘트도 적혀있네요.

하지만 저희가 주문했을 때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별로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홍익돈까스 인기 메뉴

홍익돈까스 인기 메뉴 1위부터 5위까지가 나와있네요.

저희는 왕돈까스와 베이컨볶음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별로 기다리지 않고 생각보다 일찍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양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 홍익돈까스 홍익왕돈까스 / 9900원

홍익돈까스 왕돈까스

제가 보기엔 엄청 커다란 사이즈의 홍익왕돈까스입니다.

하지만 왕돈까스 전문가인 오빠가 보기에는 다른 홍익돈까스 지점에 비해 작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그때 지점마다 조금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상당한 양의 돈까스였습니다.

돈까스 두께는 두꺼운 편은 아니고 얇은 편인데 돈까스 튀김이 바삭하고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돈까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돈까스를 특별히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이 돈까스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홍익돈까스 베이컨볶음우동 / 9200원

홍익돈까스 베이컨볶음우동

면을 좋아하는 제가 고른 메뉴인 베이컨볶음우동입니다.

넓은 접시에 나와서인지 더 양이 많아 보이는 것도 있었으나 실제로도 양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홍익돈까스 베이컨볶음우동은 베스트 메뉴 2등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매운맛과 순한 맛을 고를 수 있었는데 딱히 물어보시지 않길래 그냥 오리지널로 나오겠거니 하고 기다렸더니 순한 맛으로 나왔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어서 역시 자꾸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두 메뉴 다 양이 많고 맛도 정말 좋아서 상당히 배부르면서도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처음에는 물왕저수지까지 와서 전망도 없이 햇빛을 다 가린, 다른 데서도 갈 수 있는 평범한 프랜차이즈 돈까스집을 선택한 것이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먹고 보니 맛이 좋아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물왕저수지 돈까스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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