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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서울 산책하기 좋은 곳, 항동 푸른수목원 풍경 스케치

by 신길동언니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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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모처럼 친정어머니와 함께 가벼운 나들이 겸 산책을 하러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서울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는 항동 푸른수목원을 소개합니다.

 

푸른수목원
서울 구로구 연동로 240

매일 05:00 ~ 22:00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애완동물 동반 가능


서울 1,7호선 온수역에서 내려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온수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이왕 걸으러 가는 산책이어서 역에서 수목원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온수역에서 푸른수목원으로 걸어가는 길

서울 1호선과 7호선이 지나가는 온수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건넙니다.

신호등이 없으니 주의해서 건너셔야 합니다.

건널목을 건너면 유한대학교 표지판과 함께 푸른수목원 표지판이 보입니다.

보이는 길을 따라 쭉 직진합니다.

 

직진하다 보면 도로가 나오고 길 끝에 또 푸른수목원을 향하는 표지판이 있으니 길 찾아가는 것은 쉽습니다.

오른쪽으로 틀어 또 직진합니다.

 

왼쪽 방향으로 길을 건널 수 있는 건널목이 있고 큰길을 건너시면 됩니다.

 

길을 건너 새마을금고가 보이고 오른쪽 방향으로 쭉 올라갑니다.

 

길을 가다 보면 이디야 커피 등이 있는 상가건물이 보이고 역시 계속 직진하시면 됩니다.

 

길 건너편에 이런 입구가 보인다면 푸른 수목원에 도착하신 겁니다.

온수역에서 푸른수목원까지 천천히 걸었을 때 기준으로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푸른수목원 입구 (후문)

푸른수목원 지도

푸른수목원 후문을 통해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후문 쪽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바로 왼쪽에 장미원이 보입니다.

철이 조금 지나 꽃이 풍성하게 많지는 않지만 알록달록 정말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겹찔레꽃으로 보이는 꽃들도 풍성하게 피어있는데 정말 예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운영이 되지 않았지만 멋스러운 분수대도 있었고요.

사진 찍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푸른 수목원의 좋은 점 중에 한 가지는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곳곳에 정자가 설치되어있는데 그 수가 정말 여러 개여서 자리가 없어 쉬지 못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수생 식물원

수목원 가운데에는 큰 연못과 함께 수생 식물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큰 편이고 탁 트여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곳곳에 예쁜 꽃과 나무들이 있고 관람할 수 있는 길도 잘 꾸며져 있습니다.

예전에도 와본 적이 있지만 푸른 수목원은 규모가 커서인지 올 때마다 인파가 북적이는 느낌 없이 항상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항동 철길

수목원의 한 구석 끝에는 항동 철길로 통하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위치는 상단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항동 철길이 양쪽으로 길게 뻗어있습니다.

천왕역 쪽에서 오신다면 항동 철길을 통해 푸른 수목원에 들리셔도 좋습니다.

 

가든 카페

푸른수목원 카페

수생 식물원이 있는 커다란 호수 근처에 가시면 음료 한 잔 하며 쉬어갈 수 있는 가든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 음료, 티뿐만 아니라 쿠키와 샌드위치 등의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푸른 수목원 카페 바로 앞에는 넓은 잔디 마당이 펼쳐져있고 그 뒤로는 호수가 보여 탁 트인 정망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야외 테라스 데크에 음식과 음료를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북카페

푸른수목원 북카페

가든 카페 맞은편에는 북카페도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운영은 임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나중에 북카페가 개방된다면 책 한 권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딸기 요거트 아이스 블렌디드를 사서 그늘에 앉아 잠시 더위를 식히며 시원 달콤한 맛을 즐겼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였지만 푸르른 수목들 사이에서 여유를 잠깐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평화롭고 행복했습니다.

 

가든 카페 부근의 잔디 마당에서 호수를 끼고 왼쪽 길로 들어서면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져있고 곳곳에 벤치가 줄지어 있습니다.

많은 시민분들이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풍경이 푸른 수목원에 들어와서 본 풍경중에 가장 아름다워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이쪽에 앉아 바라보는 전망이 건물 하나 없이 가장 탁 트이고 주변의 산까지 볼 수 있어 가장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항동 푸른수목원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규모도 큰 편이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편이 아니며, 곳곳에 테마로 꾸며져 있는 수목들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결혼하기 전에 저도 지금의 신랑과 함께 항동 철길을 따라 푸른 수목원까지 들어와 웨딩 셀프 촬영을 하겠다고 와본 적이 있는데요.

아름다운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셀프 웨딩 촬영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항동 철길에서도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으니 항동 철길을 따라 사진을 찍으며 오는 길에 푸른 수목원까지 와서 둘러보시고 촬영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사진 동호회 같은 단체분들이 오셔서 출사를 하고 계시기도 했습니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사진 찍기도 좋고 가볍게 걷기 좋은 곳으로도 추천드리는 푸른수목원 풍경 스케치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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