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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서울 근교 둘레길 추천, 백운호수 둘레길

by 신길동언니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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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도 할 겸 신랑과 데이트도 할 겸 가벼운 나들이를 나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서울 근교 나들이로 좋은 의왕 백운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의왕 백운호수제방주차장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백운로 526

백운호수 주차장 요금

1시간 이내 : 1000원

1~3시간 : 2000원

3~6시간 : 3000원

6~9시간 : 4000원

9시간 초과~1일 : 5000원

(1회 주차요금 기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백운호수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공영 주차장(유료)에 차를 주차하고 호수 쪽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가 보았습니다.

예전에도 다녀와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없었던 백운호수 둘레길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백운호수 둘레길은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라고도 하는군요.

순환 산책로는 길이 3km의 코스로 조성되어있었습니다.

 

백운호수 둘레길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많은 나들이객들이 오고 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 쪽 길로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도는 코스입니다.

 

둘레길 초입에서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보았더니,, 정말 어마 무시하게 커다란 물고기들이 바글바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확대해서 찍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웬만한 근육질 남성의 팔뚝만 한? 아니면 그보다 더 클 것 같은 체감상 족히 1M는 될 것 같은 엄청 큰 크기의 물고기였어요.

잉어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본 물고기 중에 가장 커서 정말 놀라웠어요.

 

나무 데크길이 쭉 이어지다가 논과 밭이 있는 흙길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이 논에는 자세히 보면 자연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챙이들이 정말 많이 헤엄치고 있었고요.

정답게 노는 오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논밭 사잇길로 쭉 지나가다 보면 작은 테이크 아웃 카페와 규모가 작은 음식점들이 조금 모여있었고요.

조금 더 지나면 다시 호숫가로 이어지는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호숫가 둘레의 데크길입니다.

데크길은 폭이 3M로 넉넉하고 나무 데크가 촘촘해서 힐이 끼일 염려는 없었어요.

사실 이날 둘레길이 있는 줄도 모르고 높은 힐을 신고 갔었는데 데크길이 깔끔하고 걷기 편해서 괜찮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전망대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쉬어가기도 합니다.

이날은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라 너무 더워서 그늘이 없는 전망대에서는 쉴 수가 없었어요.

전반적으로 땀을 식히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은 딱히 없었습니다.

 

백운호수 오리배

백운호수에는 이렇게 오리배를 탈 수 있게 보트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래에 보트장 내용을 요금과 함께 다시 한번 다룰게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 호수 물 위에서 페달 보트를 타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둘레길을 계속 걸으며 수많은 오리배들을 구경했는데요.

오리모양이 아니라 고래같이 생기거나 자동차 모양의 배도 있어서 귀여웠어요.

 

백운호수 모터보트

시원하게 질주하는 모터보트도 운영 중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백운호수 화장실

45분정도 쉬엄쉬엄 걸었을 때쯤 백운호수 둘레길 중간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백운호수 둘레길에는 주차장 쪽 시작하는 입구 쪽에 화장실이 하나가 있고요.

둘레길 중간에 있는 두 번째 화장실은 제 발걸음 기준 40분~45분 정도 되었을 때 나왔어요.

화장실 옆에 바깥 도로 쪽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화장실 옆길로 나가 카페를 들리게 되었는데요.

카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백운호수 둘레길 중간 화장실을 지나면 이렇게 쿨링 포그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100% 안전한 수돗물을 고압으로 분무하여 주변 온도를 낮추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보기에 예쁘기도 하고 살짝 시원해서 더위를 조금은 누그러뜨리며 걸을 수 있었어요.

 

어느덧 해가 조금씩 지기 시작하고 옅은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백운호수 둘레길을 다 돌고 돌아왔을 때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되었습니다.

날은 매우 더웠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면서 산책하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 백운호수 둘레길 소요시간

약 1시간 소요 (약 3km)

 

■ 백운호수 둘레길 화장실

둘레길 입구 부근(주차장 쪽) 1개,

둘레길 중간 40~45분쯤 걸었을 때쯤 1개. (외부 도로로 나가는 길 있음)

백운호수 화장실 / 입구 화장실, 중간 화장실

■ 백운호수 보트 이용

백운호수 보트장
백운 보트장
백운보트장 승선요금표

백운호수 보트장은 둘레길을 시계 방향으로 다 돌았을 때 거의 마지막 지점에 위치해있습니다.

보트를 먼저 타고 싶으신 분은 백운호수 둘레길에서 반시계 방향 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일명 오리배라고 하는 페달 보트가 있고 전동 보트와 모터보트도 있습니다.

백운호수 오리배 요금과 보트 요금은 위 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날은 무척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긴 하였지만 모처럼 서울 근교 나들이 겸 산책을 나와서 기분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좋았던 백운호수 둘레길이었습니다.

이날 더워서 땀을 식힐 겸 들렀던 카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게요.

백운호수 둘레길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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