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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광화문 아트홀에서 시작하는 인왕산 등산코스 '한양 도성 탐방로'

by 신길동언니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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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느 쨍쨍한 오후, 어머니와 두 딸, 셋이서 모녀끼리 인왕산으로 등산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날이 좋아 갑갑한 지하철 대신 버스를 타고 창밖을 바라보며 등산로 입구까지 가기로 하였습니다.

영천시장 정류장에서 종로 05 마을버스를 타고 한국 사회 과학 자료원에서 내리면 바로 인왕산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영천시장(01-534) (01-534) 정류장(승차) - 종로 05 마을버스 - 한국 사회 과학 자료원(하차) - 인왕산 등산로 입구

내리는곳-한국사회과학자료원
인왕산 입구

이 인왕산 입구 근처에는 광화문 아트홀이 있으니 광화문 아트홀가는 방향으로 대중교통 이용 검색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인왕산 안내도

인왕산 정상을 지나가는 인왕산 등산코스가 안내되어있는 인왕산 안내도가 있으니 확인하시면 됩니다.

종로구 문화 체육센터(광화문 아트홀)에서 시작하는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는 따로 화장실은 없으니 참고하세요.

부암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하산할 때 까지 화장실은 없습니다.

땀으로 모두 배출할 생각으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사직근린공원 힐링숲 안내도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시면 바로 사직 근린 공원이 있습니다.

 

사직 전망대

사직 근린공원을 뒤로하고 계속 가다 보면 사직 전망대가 나오고 간단한 체력 운동 기구가 있습니다.

 

노 드론 존

곳곳에 노 드론 존 팻말이 있습니다.

드론 비행은 관계기관의 승인 없이는 불가하니 참고하세요.

 

한양 도성 탐방로

한양 도성길을 따라 쭉쭉 직진하였습니다.

하산하기 전까지의 한양 도성길에는 그늘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를 가릴 수 있는 모자를 꼭 챙겨가세요.

이날은 기온이 거의 30도까지 올라간 날이어서 상당히 무덥고 힘이 들었습니다.

 

한양도성탐방로

중간에 도로가 지나가서 길을 한번 건넌 후 다시 한양 도성 탐방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당분간 끝도 없는 계단길을 맞이하실 수 있습니다.

 

인왕산 성곽초소

철조망 길을 지나고 인왕산 성곽초소를 만납니다.

 

또다시 끝도 없는 한양 도성 성곽길을 걸어 나갑니다.

 

까마득한 높이의 범바위를 만납니다.

상당히 높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게 되는데요.

끝까지 오르지 마시고 오른쪽 길로 돌아가야 인왕산 정상을 향해 갈 수가 있습니다.

 

인왕산 한양 도성 탐방로

날씨 때문에 더욱 지쳤지만 중간중간 경치도 구경하면서 힘을 내봅니다.

 

인왕산 정상

드디어 인왕산 정상이 보입니다.

 

인왕산 정상

드디어 해발 338.2M의 인왕산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종로구 경계점

더운 날씨에 땀을 비 오듯 흘리고 나서 정상에서 서울시내를 내려다봅니다.

저녁에 야경을 보러 오면 더 예뻤을 것 같은 산과 시내의 풍경이었지만 생각보다 올라오는 길이 험하고 바위길도 가파른 부분이 있어서 충분히 등산으로 단련이 되신 분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대문구와 종로구를 가르는 종로구 경계점이 정상에 있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다시 살짝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있습니다.

이 쪽 길로 내려가면서 하산이 시작됩니다.

 

정상에 오르고 난 후 인지 마음이 홀가분해져서 꽃과 나무 등 자연의 미에 살짝 취해봅니다.

올라가기만 했을 때는 사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보이지도 않았던 꽃과 나무들입니다.

이제 슬슬 여유가 생깁니다.

 

수많은 계단을 지나고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등산로 초입이 보입니다.

이 길의 끝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드디어 끝난 인왕산 등산입니다.

길을 건너면 그림 같은 정자가 있습니다.

 

윤동주 문학관

조금 더 내려가다 보면 윤동주 문학관이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완전 등산 초보자이고 등산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 봐도 무방한데요.

중간중간 가파른 계단과 돌길이 조금 힘이 들긴 하였지만 그 정도는 등산의 맛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완전 초보자에게 엄청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체력이 허락한다면 가능할 정도의 등산코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화문 아트홀에서부터 시작해서 부암동 주민센터 부근 등산로 입구까지 총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거의 쉬는 시간이 별로 없었고요.

쉬엄쉬엄 가도 2시간 정도 잡고 가시면 좋을 것 같은 코스입니다.

너무 무더운 날에는 그늘진 곳이 별로 없고 제대로 쉴 만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감안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인왕산 한양 도성길을 따라 인왕산을 등산한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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