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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맛집, 카페, 디저트

팔당 맛집, 팔당 초계국수에서 온계칼국수와 초계비빔국수 먹고 왔어요

by 신길동언니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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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서울 근교 양평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볍게 다녀오게 되었어요.

숙소에 도착하기 전 지나가는 길에 팔당 근처에 들러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팔당 맛집으로 유명한 팔당 초계국수 본점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팔당 초계국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다산로 43

매일 09:30 ~ 21:00

팔당은 자전거 라이더들의 성지이지요.

이미 여러 번 방송에 소개된 적이 있는 팔당 맛집답게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식사를 하러 오시는 라이더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 전 QR코드 체크인 또는 입장 명부를 기록하고 들어갔습니다.

 

워낙 유명한 팔당 맛집이라 이미 좌석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는데요.

국수가 메인이라 회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리는 금방금방 나는 편이었어요.

매장 규모도 크고 테이블 수도 많은 편이고 벽 안쪽에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팔당초계국수 메뉴판

팔당 초계국수 메뉴판입니다.

초계국수, 초계 비빔국수, 온계 칼국수 등이 메인 메뉴이고요.

도토리 전병, 왕만두, 주먹밥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었습니다.

저는 워낙에 칼국수를 사랑하는 면 킬러여서 세 가지 칼국수 메뉴 중에 고민을 하였는데요.

들깨 칼국수와 얼큰 해물칼국수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았지만 초계국수가 메인이니 그래도 온계 칼국수를 기본으로 먹어보자는 생각에 온계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남편은 새콤달콤한 양념 맛을 좋아해서 초계 비빔국수를 특으로 시켰습니다.

 

여분의 앞접시와 가위, 김치, 물을 직접 가져올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앞접시와 김치, 물 등은 미리 준비를 해주셔서 따로 추가적으로 가져올 필요는 없었습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며 직접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었습니다.

 

■ 온계 칼국수 / 10000원

팔당 초계국수 온계 칼국수

먼저 나온 온계 칼국수입니다.

처음에는 닭고기가 다 밑에 잠겨 있어서 면만 덩그러니 있는 모양새였는데 몇 개 끄집어 올려 다시 사진도 찍어보았어요.

한눈에 봐도 면의 양이 푸짐하고 안에 닭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면발은 호박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노란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면발은 매우 부드럽고 담백한 스타일이었습니다.

쫄깃하기보다 탱글탱글한 느낌입니다.

씹히는 느낌은 부드럽습니다.

국물 맛도 부드럽고 편안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속을 달래주는 느낌입니다.

 

옹심이처럼 생긴 이 동그란 떡은 안에 만두소 같은 게 들어있습니다.

동그란 떡만두 같은 느낌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몇 개 안 들어있어서 아쉬운 느낌입니다.

 

■ 초계 비빔국수 특 / 11000원

특 사이즈의 초계 비빔국수도 나왔습니다.

온계 칼국수를 보아하니 기본 양도 많은 편인데 특으로 나오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밥을 2 공기씩 먹는 남편에게도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새콤 달콤 매콤한 양념 소스가 입맛을 돌게 하고 감칠맛이 나며 중독적입니다.

무엇보다 면발이 상당히 쫄깃쫄깃 찰기가 좋습니다.

거의 쫄면 쪽으로 넘어갈 듯 말 듯 할 정도로 쫄깃해서 더욱 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기본 초계국수는 안 먹어 봤지만 왜 오랫동안 인기 있는 맛집인지 이해가 가는 팔당 초계국수 본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면발이 아주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칼국수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제가 두 가지 메뉴 다 먹어본 결과 초계 비빔국수가 조금 더 맛있을 정도였습니다.

여름은 다 지났지만 시원한 초계국수 먹으러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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