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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맛집, 카페, 디저트

드디어 먹어 본 노랑통닭 마늘치킨 자꾸 생각나는 맛

by 신길동언니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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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님의 TV광고를 보고 언젠가 한번 꼭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노랑통닭 알싸한 마늘치킨.

지난 주말에 외식 대신에 방문 포장을 해서 처음으로 사 먹어본 후기입니다.

노랑통닭에서 순살 3종 치킨을 한번 먹어본 이후로 다른 치킨은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요.

알싸한 마늘치킨 광고를 볼 때 마다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집콕하느라 치킨에 대한 욕구가 점점 더 올라오다 보니 드디어 먹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노랑통닭 신풍점
서울 영등포구 신풍로 76 1층

노랑통닭 신풍점

노랑통닭 신풍점에 네이버 포장 주문을 걸어놓고 바로 찾으러 갔습니다.

매장도 넓은 편이고 테이블 수도 넉넉합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매장에서 식사를 했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TV광고에 나오는 알싸한 마늘치킨 말고도 생각보다 다양한 치킨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치킨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떡볶이, 치즈볼, 감자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도 있었습니다.

특이한 건 김말이 튀김이네요. 

떡볶이 시킬 때 같이 시켜도 좋을 것 같네요.

저나트륨 치킨 1위에 선정되었다고 하는 노랑통닭의 치킨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주문한 지 얼마 안 되어 바로 준비되어 나온 노랑통닭 알싸한 마늘치킨을 포장해서 집에 가져왔습니다.

독특한 것은 한 마리 단위가 아니라 사이즈가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사이즈업한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치킨은 따로 봉투에 담겨있었고 따로 담을 종이 그릇을 같이 포장해주셨습니다.

콜라는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1.25L 콜라가 포함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종이 그릇에 담고보니 양이 꽤 상당했습니다.

그릇 입구 지름이 꽤 넓고 깊이도 깊은 편이었는데 치킨이 가득 차게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왜 사이즈가 레귤러와 라지로 나뉘어있었는지 담고 보니 알았네요.

노랑통닭 알싸한 마늘치킨순살치킨으로 나오는 메뉴였습니다.

순살치킨은 잘못 시키면 너무 퍽퍽하거나 냄새나는 경우가 예전에 몇 번 있어서 처음에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의외였던 점은 소스가 따로 나오는 것이었는데요.

당연히 마늘 소스가 버무려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소스는 예상과는 달리 매우 묽은 형태였습니다.

왜 소스가 따로 나오는지 이해가 되었어요.

 

순살치킨이어서 잠시 실망을 했었는데 먹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튀김옷이 매우 바삭하고 간간해서 맛있었고요.

순살도 생각보다 퍽퍽하거나 군내나지 않고 일반 치킨처럼 맛이 좋았습니다.

알싸한 마늘소스를 찍먹으로 먹었는데 치킨이 눅눅해지지 않고 끝까지 바삭하게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늘소스는 정말 유해진님 말대로 알싸한 맛이 끝내주었어요.

입맛도는 새콤함과 알싸하면서 매콤한 맛이 함께 감돌아서 자극적인 맛에 대한 욕구도 충족이 되었고요.

각자 입맛에 맞게 과하지 않게 소스를 조절할 수 있어서 딱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건 제가 좋아하는 닭껍질 튀김이 같이 들어있었다는 점입니다.

저희 부부는 닭껍질 튀김을 따로 간식으로 사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아예 치킨과 같이 섞여서 나오더라고요.

남은 닭껍질 조각과 튀김가루를 마지막에 숟갈로 퍼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라지 사이즈의 전체적인 양은 2인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먹은 지 몇일 지나지 않았는데도 또 먹고 싶어 지는 맛이네요.

순살 치킨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 노랑통닭의 알싸한 마늘치킨, 대만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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