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돈까스, 일명 디진다 돈까스로 유명한 신대방삼거리역 돈가스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신온누리에생돈까스입니다.
구 온정 돈까스라고도 하는데요.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원조 온정 돈까스는 관악구 신림동으로 이사를 하고, 남아있는 가게를 다른 사장님이 그대로 이어받아 신온누리에생돈까스로 개명하여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온정 돈까스의 비법과 운영방식을 동일하게 그대로 운영 중이어서 온정 돈까스로 봐도 무방하다고 느껴 많은 사람들은 신온누리에생돈까스를 온정 돈까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온누리에생돈까스 주소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24길 107
영업시간 - 10:30 ~ 21:00 연중무휴
포장 가능, 근처 공영 주차장 이용
서울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위치입니다.
포장도 가능하고 주차는 원조 소금구이 골목 안쪽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름 시즌이라 냉면도 개시한 모습입니다.
매장 내부는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형태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겨운 옛날 분식집 스타일 그대로입니다.
매장 규모가 작지 않고 테이블 수도 넉넉한 편입니다.
코로나 19 관계로 손님들이 알아서 서로서로 떨어져서 앉아있습니다.
신대방삼거리역 맛집 신온누리에생돈까스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은 천장에 크게 붙어있습니다.
여름에는 냉면도 개시합니다.
여름 시즌 제외하고는 냉면 대신 우동세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온누리에생돈까스는 온정돈까스와 마찬가지로 대왕 돈까스와 디진다 돈까스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도전 시간 20분 안에 모두 먹는 것을 성공하면 공짜이고 시간을 단축시켜 성공하면 공짜의 기회를 더 여러 번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실패하면 15000원의 밥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먹을 수만 있다면 15000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많다고 합니다.
이 돈가스 집을 자주 와본 저희 신랑이 남이 도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하네요.
한쪽 벽면에 성공한 사람들의 인증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기본 반찬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과 깍두기입니다.
국물은 아는 맛이고 익숙한 맛이지만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는 맛있는 맛이고 깍두기도 잘 익은 깍두기가 나옵니다.
깍두기는 뚝배기에 들어있는 것을 직접 덜어 드시면 됩니다.
◆ 돈까스 곱빼기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돈까스 곱빼기가 나왔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일반 돈까스를 곱빼기로 주문하면 2000원이 더 추가됩니다.
양이 정말 많고 돈가스 튀김이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곱빼기를 시키면 돈가스 소스를 따로 찍어먹을 수 있게 담아주십니다.
일반으로 시킬 때는 따로 말씀을 드리지 않으면 소스를 부은 채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돈가스를 가로로만 크게 썰어놓은 모습입니다.
양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돈가스 러버 저희 신랑에게는 익숙한 그림인가 봅니다.
◆ 슬러시 물냉면
시원한 슬러시 물냉면이 곧이어 나왔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고 매콤한 양념소스가 올려져 있어 비비면 살짝 매콤한 물냉면이 됩니다.
면발도 정말 쫄깃하고 국물도 맛있어서 여름에 꼭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탱글탱글 쫄깃한 면발 보이시나요?
냉면 위에 돈가스도 한점 올려서 먹어봅니다.
정말 꿀맛입니다.
국물도 간이 정말 적당하고 맛있어서 겨자나 식초는 필요 없는 맛이었습니다.
돈가스와 냉면의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샐러드도 부족하면 따로 부탁드려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훨씬 푸짐하게 담아 주셨습니다.
◆ 디진다 돈까스(매운 돈까스) 시식
그 유명한 디진다돈까스(매운 돈까스) 시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한 점씩 디진다돈까스를 시식해 볼 수 있게 테이블을 도시는데요.
전체 사진 한 장을 찍을 수 있게 부탁을 드리고 한 컷 찍은 후 저희도 디진다돈까스 시식용 한 점을 받았습니다.
매운 양념이 빨갛다 못해 검붉은 색깔입니다.
향부터 매운 향이 풍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는 맵찔이라서 신랑이 위험하다면서 양념을 거의 다 걷어 주고 심지어 콩알만 하게 작게 잘라서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적은 양을 먹었는데도 입안 가득 매운 향이 퍼집니다.
양념을 걷어내지 않고 먹으면 큰일 날 것 같습니다.
신랑은 얼굴이 빨개져가면서도 남은 시식용 매운돈까스를 양념 그대로 묻은 상태로 먹고는 스트레스가 풀린다면서 좋아했습니다.
저는 위장이 다 버릴 것 같은 맛이라 이걸 도전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신대방 돈가스 맛집 신온누리에생돈까스는 위험한(?) 도전을 하기보다는 맛있고 푸짐한 돈가스를 먹으러 가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돈가스 자체가 고기 질도 좋고 튀김가루도 좋아서 상당히 맛있는 맛입니다.
여름의 냉면과 그 외 시즌의 우동도 정말 맛있어서 꼭 함께 시켜먹는 메뉴이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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