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가려다보니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아기를 배려하는 공간을 찾게 되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키즈 풀빌라가 가평에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검색해서 찾은 곳, 통통 키즈 풀빌라 에 예약을 하고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전합니다.
저희는 숙박 예약 어플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해두었고 비수기 평일이라는 날짜에 맞추었더니 정말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
여러 펜션들이 모여있는 길을 따라 통통 키즈 풀빌라에 도착했습니다.
한 동 짜리 건물이었어요.
건물보다 눈에 띈 것은 바로 야외 어린이 놀이터와 수영장이었습니다.
12월 방문이어서 추운 날씨에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알차게 구성이 잘 되어 있었어요.
어른도 들어가 놀고 싶은 커다란 트램펄린,
유아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작은 미끄럼틀과 그네,
그물로 된 그네,
신나게 놀 수 있는 다양하고 큰 미끄럼틀,
알록달록 귀여운 기차(?),
킥보드와 붕붕카도 다양했답니다.
그 외 1층에는 포토존과 행잉체어도 있고
탈수기가 준비되어 있어 물놀이 후 사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통통 키즈 풀빌라
서커스 룸
저희가 예약한 서커스 룸에 도착했습니다.
홈페이지 사진으로 본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이 커다란 규모의 정글짐이 커다란 거실에 떡하니 설치되어 있었어요.
이런 넓은 거실이 있는 집에 산다면 저도 설치해주고 싶을 정도 였답니다.
정글짐에는 미니 트램펄린도 있고 성인도 탈 수 있는 미끄럼틀도 있어요.
아직 걷지 못하는 어린 아기도 놀 수 있는 어라운드 놀이기구도 있었어요.
붕붕카와 장난감 자동차, 피아노 장난감, 농구와 하키 골대 등 여러 장난감이 줄을 맞춰 맞이하고 있었고요.
소파에는 귀여운 인형들이 앉아 있었어요.
저희 아기가 한참 잘 가지고 놀았던 주방놀이 장난감도 있어요.
거실 바로 옆에는 넓은 부엌이 있어요.
커다란 양문형 냉장고도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키즈 풀빌라답게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고요.
정수기와 전자렌지도 있습니다.
정수기가 있는 줄 알았다면 생수를 준비하지 않았을거에요.
숙박시설에서 전기 포트로 물 끓이기 찜찜한 구석이 있는데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바로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칼, 가위, 도마, 식기류, 냄비, 후라이팬 등 부족함 없이 다 준비되어 있었어요.
술잔이 없는 펜션도 많이 가봤는데 소주잔과 와인잔까지 준비되어 있다니 센스 굿입니다.
거실 반대편 옆 발코니에서 전기그릴을 이용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발코니 폭이 좁아 아기 의자까지 들어가기엔 비좁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성인 4명과 아기 1명이 비집고 들어가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어요.
겨울이라 공기가 서늘한데 온풍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쭉 뻗은 복도를 따라 방과 화장실, 수영장 룸이 있어요.
수영장 룸 옆에 제습기도 갖춰져있는 센스👍
아기가 어려 보행기 튜브를 준비해 주셨어요.
아기용 튜브도 준비해갔었는데 준비해 갈 필요가 없었더라고요.
수영장은 미니미니한 사이즈 였지만 아기와 엄마 아빠 셋이 들어가 놀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물 온도는 미온수로 아주 적당했고 온도가 다음날까지 유지되더라고요.
물이 식을까봐 도착하자마자 물놀이부터 했는데 원한다면 다음날 아침에도 놀 수 있을것만 같았어요.
수심은 엄마 기준 허벅지 중간쯤 오는 깊이였습니다.
첫 번째 방은 큰 저상형 침대가 있었고 옆에도 자리가 많이 남아 이불 한 채는 더 깔 수 있을만큼 넉넉했어요.
복도 중간에 있는 화장실에는 아기 변기, 발 받침대, 아기 욕조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고
샴푸, 린스, 바디 워시, 아기용 올인원 클렌져, 샤워 타올, 치약, 거품형 핸드 워시가 준비 되어있습니다.
참, 일반 고체 비누는 없었어요.
아기용 바디워시도 다 챙겨 갔는데 이미 준비되어있는 센스.. 역시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방 2개 중 더 큰 방이에요.
조금 높은 프레임의 패밀리 침대가 있고 난간도 설치되어 있어요.
조금 큰 아이들은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커다란 패밀리 침대가 있고도 남은 공간이 넉넉해서 역시 이불 한 두 채는 더 들어갈 정도 였습니다.
바닥도 뜨끈뜨끈해서 찜질방처럼 바닥에서 자고 싶기도 했어요.
작은 방에는 없었던 TV는 큰 방에 있습니다.
화장대와 드라이기도 이 곳에 있어요.
큰 방에 딸려있는 화장실 역시 크고 아기 워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없는 거 없이 다 갖춰진 편리함과 어린 아이를 위한 돋보이는 센스, 그리고 겨울에도 훈훈했던 따끈따끈한 방의 온도까지 부족함 없이 만족하며 이용한 가평 가족 펜션 통통 키즈 풀빌라였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m/164034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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