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 활용법, 초간단 전자레인지 청소하기

정말 편리하게 사용하는 주방 가전 전자레인지.

요리를 잘 해먹지 않더라도 전자레인지는 다들 필수품으로 사용하고 계시죠.

 

저희 집 필수 주방가전 전자레인지입니다.

편리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특별한 관리를 안 한 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양념소스가 들어간 식품을 데우면서 타닥타닥 양념이 튀는 소리가 많이 들려서 무심코 전자레인지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글쎄 이렇게 안쪽면이 양념들로 많이 오염되어있더라고요.

물론 많이 더러울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애써 모른척하고 살고 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드디어 전자레인지 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물티슈까지 준비해주었어요.

 

베이킹소다는 원래는 빵을 만들 때 반죽에 사용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요.

식용의 목적이 아닌, 냄새 제거와 세정의 용도로써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세정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의 주요 기능으로는 연마, 중화, 탈취, 연수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다목적 친환경 세정제인 베이킹소다의 활용법으로 전자레인지 청소를 시작해보았는데요.

우선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돌릴만한 전용용기 또는 그릇을 준비해주시고요.

숟가락으로 두 숟가락, 약 20g 정도의 베이킹소다를 그릇에 넣어줍니다.

물은 베이킹소다 넣은 것의 3배를 넣어서 섞어줍니다.

 

이제 베이킹소다 섞은 물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5분간 돌립니다.

 

5분 후 열어보면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안쪽에 많이 서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섞은 물이 끓으면서 발생한 수증기는 전자레인지 안쪽에 낀 찌든 때들을 불려주게 되고 동시에 냄새를 제거하는 역할까지 한다고 해요.

 

전자레인지 안쪽의 유리 받침대는 따로 꺼내서 설거지하듯이 흐르는 물에 헹궈내면 됩니다.

 

전자레인지 중앙에 있는 유리 받침대를 돌려주는 역할을 하는 바퀴 달린 원형틀도 따로 꺼내서 물에 씻어줍니다.

 

물티슈를 이용하여 구석구석 전자레인지 안쪽에 불린 때들을 닦아내어줍니다.

정말 더럽네요.

혐오스럽지만 자꾸 보면서 반성해야겠습니다.

(전자레인지 청소도 안 하고 모른 척 방치해 두었던 과거의 나, 이제 다신 그러지 말자..)

 

구연산도 있는 김에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베이킹소다와 마찬가지로 구연산 20g 정도(약 2숟가락)에 물 3배를 넣어주고 전자레인지에서 5분 돌려주었습니다.

5분 후 행주나 물티슈로 닦아주면 끝입니다.

구연산은 냄새 제거와 소독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크게 냄새가 배어있는 것이 아니라면 베이킹소다 청소까지만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드디어 깨끗하게 다시 태어난 전자레인지.

청소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는 자주 청소해주면서 관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