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피를 정말 사랑하지만 아쉽게도 체질이 따라가 주지 못하는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점심시간 이후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그날 밤에 잠들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요.
커피를 아예 끊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조언을 수도없이 들었지만 잘 지켜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어야할 때면, 여자들끼리는 보통 술집보다는 카페를 주로 이용할 때가 많은데요.
이날은 동네에 있는 할리스 커피에서 후식을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할리스커피 보라매역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145 세인트빌딩 1층
영업시간 07:00 ~ 23:00 (상이할 수 있음)
서울 7호선 보라매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할리스커피 보라매역점입니다.
건물 1층에 있는데 매장규모가 상당히 크고 층고가 높아서 더욱 탁 트이고 넓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테이블 수가 많은 편이고 좌석 유형이 다양한 편입니다.
칸막이가 쳐있는 테이블 공간도 있고 단체석으로 사용 가능한 커다란 테이블도 있습니다.
할리스 커피는 특히 공부를 하러 카페에 오는 카페 스터디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혼자 공부할 만한 작은 테이블도 많고, 칸막이 좌석도 있으며, 무엇보다 콘센트가 설치되어있는 좌석이 많아서 노트북을 이용하기에 좋은 장점이 많습니다.
저는 친구와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여름 신상 메뉴 포스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애플 라임 스파클링, 멜론 스무디, 수박 키위 스무디의 세 가지 종류의 할리스 신메뉴가 출시되었더라고요.
이 시간이 저녁시간이었기도 해서 저는 커피를 마실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커피가 아닌 논 커피 메뉴를 골라야 했는데요.
마침 할리스 신메뉴 삼총사가 너무 예쁘고 시원해 보여서 셋 중에 고르기로 했습니다.
세 가지 다 매력이 있는 음료 메뉴여서 고르기가 힘들었지만 저는 한 번도 마셔본 적 없는 멜론 음료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할리스 멜론 스무디를 주문하였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정말 시원해 보입니다.
저녁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사람 정말 부럽습니다.
할리스 멜론 스무디는 연한 멜론 빛깔을 띠고 있었는데요.
위에는 말린 코코넛 칩이 올라가 있고 음료 아래에는 코코넛 젤리가 듬뿍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단에 뿌려져 있는 말린 코코넛 칩이 정말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맛있었고요.
음료를 마시는 중간에 과자 같은 식감이 있어서 더 다채로운 느낌을 주었어요.
멜론 꼭지같이 생긴 연두빛깔 막대는 멜론맛이 나는 과자였는데요.
과자라기보다 초콜릿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 초코맛이 나지는 않았어요.
그냥 멜론 우유를 응고시킨 느낌이고 특별히 달지도 않고 맛은 없었습니다.
멜론맛이 나는 초코였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바닥에 깔려있는 코코넛 젤리는 양이 많은 편이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코코젤리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맛있었는데요.
과일이 들어간 스무디에는 역시 코코젤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음료의 맛은 메로나를 녹인 듯한 멜론맛이었는데요.
메로나처럼 엄청 달지는 않고 좀 더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의 멜론맛이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코코넛 칩과 코코젤리와의 조합이 아주 좋아서 만족스러운 음료였습니다.
할리스 여름 신메뉴, 삼총사 중에 멜론 스무디 한 가지밖에 맛을 못 봤지만 멜론 스무디가 아주 만족스러워서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지네요.
커피 대신 시원한 여름 음료가 당길 때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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