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남편과 함께 식사 겸 안주 겸 회가 당기는 날이어서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본 적이 있는데 새로운 회 포장전문점이 생긴 것이 생각나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회는 역시 음식점에서 사 먹는 것도 좋지만 바로 회를 떼서 포장해오면 가격 대비 양이 풍족해서 저희는 여행을 가서도 회 포장 주문을 자주 하곤 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저희 동네 신길동 횟집, 신풍역과 보라매역 중간 정도에 위치한 경수산 회 포장전문점입니다.
경수산 회 포장전문점
서울시 영등포구 신풍로 76
보라매역 횟집 경수산은 원래는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 도매 전문점이었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회 포장 전문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없습니다.
광어 한 마리, 도미 한 마리, 광어와 도미 반반이 29900원입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눈에 띄었습니다.
신풍역 횟집 경수산의 매장 내부는 규모가 크며, 커다란 수족관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물고기 사이즈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저희는 광어와 도미를 반반씩 해서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는 회 포장전문점 경수산이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요.
요즘은 가급적이면 밖에 나가 사람 많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배달을 하거나 포장 주문을 해오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하기 때문에 이런 회 포장전문점이 생긴 것이 참 반가웠습니다.
저희는 특히 집에서 편하게 술 한잔씩 기울이면서 소음 없이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비싼 돈을 주고 다 먹지도 못할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오는 횟집보다 회 자체에 집중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더 좋기도 합니다.
회 포장 세트에는 초고추장, 마늘과 고추, 간장소스, 상추, 일회용 젓가락 등이 포함되어있고 매운탕용 남은 생선 부위도 같이 싸주셨습니다.
단 매운탕 양념소스와 재료는 따로 제공되지 않으니 직접 해 드셔야 합니다.
광어 도미 반반 푸짐한 회 세트를 한 상 차린 모습입니다.
회 양이 정말 많은데요.
29900원이라는 가격치고 정말 양이 푸짐해서 보통 식당에서 시키는 중짜 이상은 되어 보였습니다.
회가 아주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너무 얇지 않고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식감이 더 좋습니다.
회가 싱싱해서 그냥 회만 먹어도 참 맛있고요.
제공해주신 상추에 회 한점, 마늘 한 조각, 고추 한 조각 올려서 쌈을 싸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후에 남편이 직접 양념을 해서 매운탕도 끓여먹었는데 국물이 깊게 우러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네 가까운 곳에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회를 포장해와서 먹을 수 있는 전문점이 생겨서 회를 배부르게 먹고 싶은 날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오래오래 이용할 수 있게 번창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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